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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2022 KBS 연기대상 주상욱 이승기 수상소감

by Q-W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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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S 연기대상 주상욱 이승기 공동수상

'태종 이방원' 주상욱 수상소감  
/ 데뷔 25년만 첫 대상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25년 전 KBS 청소년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렇게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KBS 대하사극이 5년 만에 부활했다. 촬영할 때 많은 부담을 느꼈고 그 과정도 힘들었다. 하지만 함께하는 분들이 있어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끝까지 믿어주고 시청해줘 감사하다.
항상 언제나 제 편이고 언제나 우리 오빠가 최고라고 옆에서 응원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 더욱 행복한 시상식인 것 같다. 마누라 사랑해.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후 처음 공식 석상

올 한 해는 아마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하신 배우들이 빈손으로 돌아가신 것 같은데 아마도 이 상에 그 분들의 노력이 담겨져 있지 않나 싶다. 올해 이 대상은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는 게 아니라 '법대로 사랑하라'를 만든 우리 팀을 치하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와야 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 수백번 고민했다.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런 축제에 마냥 웃고 있자니 마음에 걸리고 그렇다고 무표정으로 있자니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변덕을 부렸던 것 같다. 이 자리에 오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하나였다. 드라마는 팀이 만든 것이다.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작품을 위해 땀과 노력, 영혼을 갈아 넣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이 외면 당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참석을 택했다. 
연기대상에서 또다시 다짐한 것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객석에 앉아 있는 동료, 선후배들을 보고 굉장히 뭉클했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갔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주축에 있다. 내년, 내후년, 10~20년 후 이 자리에 앉아 있을 후배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일은 물려주면 안 된다'고 오늘 또 다짐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줘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생활 열심히 하겠다. '법대로 사랑하라' 팀을 대신해 받는 상이기에 한도 없이 회식 한번 시원하게 쏘겠다.


2022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주상욱(태종 이방원), 이승기(법대로 사랑하라)
▲최우수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박진희(태종 이방원), 하지원(커튼콜)
▲우수상 미니시리즈=이준(붉은단심), 강한나(붉은단심), 이혜리(꽃피면 달 생각하고)
▲우수상 장편드라마=윤시윤(현재는 아름다워), 임주환(삼남매가 용감하게), 박지영(현재는 아름다워),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우수상 일일드라마=백성현(내 눈에 콩깍지), 양병열(으라차차 내 인생), 박하나(태풍의 신부), 차예련(황금가면)
▲조연상=허성태(붉은단심), 성동일(커튼콜), 박지연(붉은단심), 예지원(태종 이방원)
▲인기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이세희(진검승부), 정수정(크레이지 러브)
▲베스트커플상=강하늘·하지원(커튼콜), 김승수·김소은(삼남매가 용감하게), 나인우·서현(징크스의 연인), 도경수·이세희(진검승부), 윤시윤·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이승기·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준·강한나(붉은단심)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차학연(얼룩), 신은수(열아홉 해달들)
▲신인상=변우석(꽃피면 달 생각하고), 이유진(삼남매가 용감하게), 채종협(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강미나(꽃피면 달 생각하고), 서현(징크스의 연인), 정지소(커튼콜)
▲청소년연기상=정민준(황금가면), 윤채나(내 눈에 콩깍지, 사랑의 꽈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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